어제 종로에 하코야 마키노차야에 점심을 먹고 광화문역쪽으로 걸어오다
국제 인권운동 단체인 앰네스티에서 길거리 서명운동같은것을 하는것을 봤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선 그냥 지나가는데 동참해달라고 말을 거셔서 그제서야 엠네스티라는것을 안거죠
앰네스티야 이전부터 관심을 가진 단체였기도 하고해서 내용이 뭔지는 모르지만 동참을 하려고 데스크쪽으로 가니
설문조사나 서명운동같은것이 아닌 회원가입을 해달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물론 나쁜 의도에서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말이 회원 가입을 해달라는것으로 바뀌니까 순간 조금 기분이 나쁘더군요.
애시당초 별로 관심없던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쳤을테니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주 대상이었을텐데
좀 정정당당하게 회원이 되어달라고 하든가 마치 설문조사나 서명운동을 하는것처럼 불러놓고
앰네스티에서 하는 운동에 대해서 설명하고 금전적으로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가입해서 앰네스티에서 하는 운동에 서명활동만 해달라고 사람을 꼬득이고 뭐 그정도야 인권운동에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하고 가입하려고 신청서를 작성하는 사람에게 그제서야 회원비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너무나 비겁하고 야비한 방법이 아니었나 싶네요.
솔직히 이번일로 앰네스티 한국지부에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인권단체나 구호단체에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지속적으로 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있었던 중이었지만
이런식으론 가입하기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좀 해봤는데 이번에 가입하지 않으면
어디든 가입하는 일이 또다시 무기한 연기 될듯하단 생각에 기분나쁘긴 했지만 그냥 가입해버렸습니다.
현재는 수익이 없는관계로 회비는 만원으로 최소금액으로 설정했구요.(설정이라고 하니 좀 이상한듯)
이러저러하게 별로 기분 좋게 가입을 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일에 동참하는 것이니...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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